반려동물 / / 2025. 7. 3. 21:48

강아지 산책, 이 시간엔 위험해요

 

강아지 발바닥 보호법 – 여름철 아스팔트 조심!

 

한여름의 아스팔트는 사람에게도 뜨겁지만, 반려견에게는 치명적인 위협이 될 수 있습니다. 특히 낮 기온이 30도를 넘는 7~8월에는 도로 표면 온도가 60도 이상까지 올라갑니다. 사람은 신발이 있지만, 강아지는 발바닥으로 직접 그 열기를 느낍니다. '산책 후 발바닥 화상' 사례는 여름철 수의사들이 자주 접하는 진료 중 하나일 정도입니다.

 

사랑하는 반려견의 건강을 위해 꼭 알아야 할 ‘여름철 강아지 발바닥 보호법’을 지금부터 알아보세요.

 

 

강아지 산책, 이 시간엔 위험해요

 

여름철 아스팔트는 화상 위험 지역입니다

여름철 도시의 열섬현상은 도로의 온도를 극도로 상승시킵니다. 특히 검은색 아스팔트는 햇빛을 흡수하여 65도 이상으로 달궈지며, 이는 인간의 피부 기준으로도 화상을 유발할 수 있는 온도입니다. 강아지의 발바닥, 즉 '패드(pad)'는 사람 피부보다 훨씬 연약한 조직으로 구성돼 있어 화상을 입기 쉽습니다.

 

실제로 산책을 다녀온 후 강아지가 발을 들고 걷거나, 핥거나, 절뚝거린다면 이미 화상이 진행된 상태일 가능성이 큽니다. 이러한 증상은 발바닥 피부가 벗겨지거나, 물집이 생기며, 2차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어 매우 위험합니다.

 

 

우리 아이도 그런 일이 있었어요

많은 보호자들이 “날씨가 흐려서 괜찮을 줄 알았다”, “아침인데 설마 이렇게 뜨거울 줄이야”라며 후회하곤 합니다. 저 역시 첫 반려견을 키우던 초보 시절, 여름 새벽 산책 후 발바닥에 물집이 생긴 것을 보고 깜짝 놀랐던 기억이 있습니다. 외출 후 발을 닦아주다가 울컥한 보호자들, 당신만의 이야기가 아닙니다. 많은 이들이 같은 실수를 반복하고 있고, 사소한 부주의가 큰 후회로 남기도 합니다. 하지만 이제는 우리가 먼저 알고 조심하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습니다.

 

 

 

강아지 발바닥 보호, 이렇게 하세요!

  1. 손등 테스트: 산책 전 손등으로 아스팔트를 5초간 눌러보세요. 뜨겁게 느껴진다면 강아지에게도 위험한 온도입니다.
  2. 산책 시간 조정: 오전 6~8시, 저녁 7시 이후 등 해가 지고 도로 온도가 내려간 시간대를 활용하세요.
  3. 산책 경로 바꾸기: 아스팔트보다 그늘진 흙길, 잔디밭, 인도 블럭 구간 등을 중심으로 코스를 바꾸는 것이 좋습니다.
  4. 패드 보호제/크림 사용: 강아지 전용 패드 보호 크림을 꾸준히 발라주면 피부 보호막 형성에 도움이 됩니다.
  5. 패드 전용 신발 착용: 시중에 판매되는 강아지용 여름 신발은 통풍성과 미끄럼 방지 기능이 있어 안전합니다. 단, 처음 신을 땐 적응 시간을 꼭 주세요.

 

 

이 방법만 따라도 화상 걱정 끝!

매일 산책을 빼놓을 수 없는 반려견이지만, 단 몇 가지 행동만 바꿔도 여름철 화상을 90% 이상 예방할 수 있습니다.
특히 최근 출시된 통풍형 패드 보호 신발이나 유기농 성분 패드 보호제는 피부에 자극이 적고 장시간 사용해도 문제 없으며, 수의사들도 추천하는 제품입니다.

 

여름 전용 보호 키트를 미리 준비해두면 갑작스런 폭염에도 당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. 요즘은 온라인에서도 후기 평이 좋은 제품들을 쉽게 구매할 수 있으니, 미리 장바구니에 담아두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.

 

 

 

이런 분들께 꼭 필요해요!

  • 하루 1회 이상 산책하는 반려견 보호자
  • 도심 지역에 거주하며 아스팔트 노출이 많은 환경에 있는 분
  • 발바닥 건강에 예민한 고령견 또는 피부가 약한 소형견을 키우는 보호자
  • 실외 활동이 많은 활동견(예: 셰퍼드, 보더콜리 등)을 기르는 분
  • 여름철에도 실외 배변이 필요한 아이를 키우는 가정

이런 조건에 해당된다면, 지금 바로 대비가 필요합니다.
특히 고령견이나 질환 이력이 있는 경우는 여름철 패드 손상이 회복이 더뎌 큰 병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.

 

 

지금 바로 준비하세요!

7월~8월은 반려동물 병원 응급실에 화상 관련 내원이 급증하는 시기입니다. 오늘 하루만 지나도 아스팔트 온도는 몇 도씩 상승할 수 있습니다. 산책은 매일 하는 일상이지만, 그만큼 안전도 매일 관리되어야 합니다.


오늘 저녁 산책 전, 아스팔트를 꼭 손등으로 체크해보세요. 그리고 가능하다면 패드 보호 크림 또는 전용 신발을 미리 구매해서 익숙하게 해 주세요. 작은 실천 하나가 우리 반려견의 건강과 행복을 지키는 시작이 됩니다.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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